오후 4~5시쯤, 가족과 함께 토론토 한인회관의 고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분향소를 찾았다.
제법 한가한 분위기였고, 은근히 울적하게 가는 비도 내리고 있었다.
흰 국화꽃을 바치고 묵념을 드린뒤 추모글을 남겼고, 다른 분들과 간략한 인사를 나눈 뒤 분향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. (각 사진을 누르면 확대보기 가능 - 총 26장)
노무현 전 대통령님, 수고하셨습니다. 당신과 그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. 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소서. 그리고 권양숙 여사님도 어서 안정을 취하시고 건강하고 힘내시길.
그리고, 아래는 특별히 느낀점들.
- 한국의 영결식 진행상황을 실시간 중계로 봤는데, 이명박 대통령이 차례가 되어 앞으로 나설때 갑자기 들리는 그 분노의 함성소리.. 증말 놀랐다. 예상치 못한 반응에 멈칫하며 쓱 돌아보는 그 모습은 인상깊었다.
- 영결식 진행중 해금연주때, 영정사진의 노대통령 한쪽 눈 밑에 잠깐동안 왠 커다란 검은 점같은 물체가 선명히 보였는데 뭐였는지 진짜 궁금하다. 어디에도 그 얘기의 답이 없다. 잠깐 앉은 곤충? 영결식을 바라보는 노통의 혼령? 사진에서 흐르는 검은눈물? 카메라의 이상?
- '사랑으로' 노래 감명깊었다.
* 토론토 한인회관 주소: 1133 Leslie St. North York. ON. Canada M3C 2J6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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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? 사진 속의 꼬꼬마 아빠입니다. 어제 분향소에 다녀왔는데,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리고 와서 죄송했습니다. 이 세상이 어찌되었건 이렇게 상식이 통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. 감사합니다.
2009/05/29 12:37오옷, 꼬꼬마 아빠분 본인이시군요. 반갑습니다. 어릴적부터 이렇게 역사의 한순간에 참여하게 하는 뜻깊은 경험을 시켜주셨네요.^^
저 역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인회측에 감사할 따름입니다. 참여하신 분들중엔 분향소가 없어 멀리 런던(온타리오)에서 찾아오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.